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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씨드와 퀴노아가 지방세포 신호와 체중 지표에 미치는 영향 치아씨드와 퀴노아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한 의사곡류다. 곡물처럼 먹지만 식물학적으로는 일반 곡류와 다른 종자를 가리킨다. 두 식품은 흔히 ‘슈퍼푸드’로 불리지만,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과 체중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2026년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는 치아씨드와 퀴노아의 첨가 비율을 달리한 식단이 정상 체중 쥐의 아디포카인과 공복 인슐린, 체중 및 신체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고함량 식단에서 일부 대사 지표가 유리한 방향으로 변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두 종자의 고유한 생리활성 성분 때문인지, 먹이 섭취량 감소 때문인지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 2026. 9. 10.
버려지던 세라도 과일 부산물, 식용유의 새로운 친환경 대안이 될까 팜유, 대두유, 카놀라유 같은 식물성 오일은 세계인의 식탁뿐 아니라 가공식품, 화장품, 바이오디젤 산업에서도 폭넓게 사용된다. 그러나 세계 식물성 오일 시장이 소수 작물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기후변화와 병해충, 국제 분쟁에 따른 공급 충격에 취약해진다. 대규모 단작이 토양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부담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연구진이 세라도(Cerrado) 열대사바나에서 자라는 토종 과일에 주목했다. 사람들이 과육을 먹거나 가공한 뒤 버리던 껍질과 씨앗에 새로운 식물성 오일 자원이 숨어 있을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다. 세라도 과일의 껍질과 씨앗을 지방산 지도로 바꾸다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학교와 상주앙델레이 연방대학교, 포르투갈 리스본대학교 연구진은 세라도에서 수확한 아라티쿰(Araticu.. 2026. 9. 9.
녹차 카테킨 EGCG, 배란 후 난자 노화를 늦추 배란된 난자는 새로운 생명을 만날 준비를 마쳤지만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한다. 적절한 시간 안에 수정되지 않으면 세포 안팎에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며 점차 수정 능력을 잃는다. 이를 ‘배란 후 난자 노화’라고 한다. 난자의 노화는 단순히 수정 가능성만 낮추는 현상이 아니다. 염색체를 정확히 나누는 장치가 흐트러지고 세포의 에너지 생산 능력이 떨어지며, 수정 이후 초기 배아의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2026년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는 녹차의 주요 카테킨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 EGCG)가 생쥐 난자의 배란 후 노화를 늦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생쥐에서 채취한 난자에 .. 2026. 9. 8.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의 반전, 미생물 발효로 기능성 식품 소재를 만든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 가운데 약 3분의 1이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손실되거나 버려진다. 그 양은 연간 약 13억 톤에 이른다. 감자·고구마·카사바·얌과 같은 서류와 대두·완두·병아리콩·렌틸콩 같은 두류를 가공할 때도 껍질, 펄프, 박, 꼬투리, 종피 등 막대한 부산물이 발생한다. 감자를 가공하고 남은 껍질과 펄프, 감자즙 등의 부산물은 원료 감자 무게의 최대 4분의 1을 차지할 수 있다. 두유와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인 오카라(okara) 역시 대표적인 두류 부산물이다. 이러한 부산물은 수분이 많아 쉽게 부패하며,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악취와 폐수, 온실가스, 폐기 비용을 발생시킨다. 지금까지 상당량이 매립되거나 저가 사료와 퇴비로 처리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식품 부산물은 영양분이 모두.. 2026. 9. 7.
난소화성 덱스트린과 이눌린을 함께 먹으면 노인 장 건강에 더 좋은 나이가 들면 장내미생물의 구성과 대사 활동도 달라진다. 이러한 변화는 트리메틸아민, 데옥시콜산처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장내 대사물질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발효 속도가 서로 다른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면 유해 대사물질의 생성을 더 오래 억제할 수 있을까? 모리나가유업 연구진은 65~75세 일본인 노인의 대변을 이용한 체외 발효 실험을 통해 난소화성 덱스트린과 이눌린의 복합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성분의 조합은 일부 유해 대사물질을 줄이고 트리메틸아민 생성을 장시간 억제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이번 연구는 8명의 대변 검체로 진행한 탐색적 체외 실험이다. 실제 노인이 두 성분을 섭취했을 때 장 건강이 개선되거나 질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까지 입증한 것은 .. 2026. 9. 6.
아로니아 형광 스펙트럼으로 산화도를 읽는다: 건조·보관 중 안토시아닌 품질 추적법 아로니아(Aronia melanocarpa)는 짙은 자주색 열매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한 대표적인 기능성 식품 원료다. 그러나 신맛과 떫은맛이 강하고 생과의 저장 기간도 짧아 주로 건조 열매, 동결건조 분말, 농축액이나 추출물 형태로 가공된다. 문제는 아로니아의 색과 항산화 특성을 좌우하는 안토시아닌이 열과 산소, 수분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이다. 건조 시간이 길어지거나 동결건조 제품이 공기에 노출되면 안토시아닌이 빠르게 산화·분해될 수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한 제품이라도 핵심 성분은 이미 상당 부분 손실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폴란드 르제쇼프대학교 연구진은 이러한 산화 변화를 형광 스펙트럼으로 추적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의 핵심은 안토시아닌이 산화될 때 520∼530nm 영역.. 2026.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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