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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테차 들어간 스포츠 음료? UV-C 광선+약한 가열로 만든 ‘프리미엄 이온음료’의 실험실 탄생기운동 후 땀을 흘린 몸에 딱 좋은 이온음료, 하지만 일반 제품들은 고온 살균으로 인해 맛과 영양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열을 거의 가하지 않고도, 세균을 죽이고 맛도 살리는 방법은 없을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연구팀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UV-C 광선과 약한 열을 조합한 비가열 살균 기술을 실험하고, 여기에 남미 대표 허브인 마테차 추출물을 넣은 신개념 스포츠 음료를 개발했다. 그리고 그 맛과 품질, 안전성까지 철저히 분석했다. --- 💡 마테차 + 오렌지 = 기능성 이온음료?이 연구에서 만든 음료는 기본적으로 오렌지 농축액을 물에 희석한 이온음료다. 여기에 설탕, 소금, 마테 추출물 .. 2025. 4. 25.
건강한 쏘옥쏘옥, '푸르스름한 악취콩'의 비밀 '삶는다고 다 같은 삶음이 아니다' 건강을 생각해 삶았는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악취콩’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까? 동남아에선 ‘페타이(petai)’나 ‘사또(sator)’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콩은, 이름처럼 진한 향(혹은 냄새)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정식 이름은 Parkia speciosa로, 흔히 'stink bean' 또는 'bitter bean'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냄새에 속으면 안 된다. 이 콩은 오랜 세월 민간요법에서 고혈압, 당뇨, 심지어 신장질환까지 치료하는 데 쓰였고, 항산화 및 항균 성분이 풍부한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이 건강 콩,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 끓이고, 찌고, 전.. 2025. 4. 23.
요거트 속 유산균, 살아있나요? 요거트 속 유산균, 살아있나요? 전기 미세캡슐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지킨 그리스 과학자들마트에서 요거트를 집어 들 때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있어요!’ 그런데 정말 살아있을까? 냉장고 속에서 수주 동안 보관되다 보면 과연 유산균은 위장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 그리스 국립기술대학교(NTUA) 연구팀은 하나의 해답을 내놓았다. 바로 ‘전기 미세캡슐’을 활용한 전기분무법(electrospraying) 기술이다. 이들은 유산균을 단순히 요거트에 넣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이눌린으로 만든 보호막에 감싸 가혹한 위산, 냉장 환경까지 이겨내게 만들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60일 보관 후에도 유산균 생존율 93%, 맛과 질감도 그대로.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을까.. 2025. 4. 21.
아기 이유식 라벨 바꿨더니 부모들의 선택이 달라졌다 “이거 아기 먹이는 건데, 설탕이 이렇게 많다고?” 아기에게 처음 음식을 먹일 때, 부모는 늘 고민한다. 언제 시작해야 할까? 뭘 먼저 줘야 할까? 슈퍼마켓의 이유식 코너에는 ‘4개월부터’, ‘천연 재료’, ‘당첨가 없음’ 같은 문구들이 빼곡하다. 이쯤 되면 혼란스럽다. "이거 믿어도 되는 걸까?" 영국의 연구진이 이런 부모들의 고민에 정면으로 답했다. 상업용 이유식 제품에 붙어 있는 "나이 표시"와 "설탕 경고 라벨"을 바꾸면 부모들의 선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직접 실험한 것. 결과는 놀라웠다. 단순히 라벨 하나 바꿨을 뿐인데, 부모들이 고른 제품이 바뀌었고, 일부는 이유식 자체를 포기하기도 했다! ---"4개월부터 먹이라고 써 있어서 믿었죠"이번 연구는 영국의 부모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 2025. 4. 20.
라이코펜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 토마토 많이 먹으면 우울감이 줄어든다? 붉은 토마토, 수박, 자몽 속에 풍부한 성분 ‘라이코펜’. 이 성분이 몸에 좋은 건 알았지만, 마음에도 좋을 줄은 몰랐다. 최근 미국 성인 18,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우울증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2007~2016년 자료다. ---라이코펜이 뭐길래?라이코펜(Lycopene)은 붉은색 식물(토마토, 수박, 자몽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천연 항산화 물질이다.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심장질환, 암, 노화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과가 보고되어 .. 2025. 4. 15.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가 ‘뇌 건강’을 말해준다고? "혈액 속 당과 지방 수치로, 뇌가 망가지는 걸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 2025년 4월, PLOS ONE에 실린 한 연구는 이 물음에 실제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트리글리세라이드-글루코스 지수(TyG index)’와 ‘혈청 뉴로필라멘트 경쇄(sNfL)’라는 신경손상 지표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명확했다.혈당과 중성지방, 그리고 뇌세포 TyG 지수는 이름 그대로 혈중 중성지방(triglyceride)과 공복혈당(glucose)을 곱한 값을 로그로 변환해 만든 지표다. 이 수치는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대사 지표로 알려져 있다. 반면 sNfL은 신경세포의 축삭 손상이 있을 때 혈액에 방출..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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