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쏘옥쏘옥, '푸르스름한 악취콩'의 비밀
'삶는다고 다 같은 삶음이 아니다' 건강을 생각해 삶았는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악취콩’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까? 동남아에선 ‘페타이(petai)’나 ‘사또(sator)’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콩은, 이름처럼 진한 향(혹은 냄새)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정식 이름은 Parkia speciosa로, 흔히 'stink bean' 또는 'bitter bean'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냄새에 속으면 안 된다. 이 콩은 오랜 세월 민간요법에서 고혈압, 당뇨, 심지어 신장질환까지 치료하는 데 쓰였고, 항산화 및 항균 성분이 풍부한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이 건강 콩,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을까? 끓이고, 찌고, 전..
2025. 4. 23.
라이코펜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
토마토 많이 먹으면 우울감이 줄어든다? 붉은 토마토, 수박, 자몽 속에 풍부한 성분 ‘라이코펜’. 이 성분이 몸에 좋은 건 알았지만, 마음에도 좋을 줄은 몰랐다. 최근 미국 성인 18,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우울증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2007~2016년 자료다. ---라이코펜이 뭐길래?라이코펜(Lycopene)은 붉은색 식물(토마토, 수박, 자몽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천연 항산화 물질이다.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심장질환, 암, 노화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과가 보고되어 ..
2025. 4. 15.